46m해킹디비해커디비판매!ㄴ텔carrotDB{$ ◆…비비고 만두를 즐기고 있는 해외 소비자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비비고 만두의 외형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자 중국에서 거센 반응이 터져 나왔다. 중국 주요 언론과 누리꾼들은 한국 기업이 중국의 전통음식을 상업적으로 탈취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특허청은 CJ제일제당이 신청한 '두 줄 줄무늬가 반복되는 형상의 만두'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공식 승인했다. 이 특허의 보호 기간은 15년으로 CJ는 이를 통해 대량 생산 시 발생하는 만두 끝단 깨짐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인 바 있다. 특히 해당 특허는 2023년 2월 처음 신청됐고 약 1년여 만에 승인을 받았다. CJ제일제당 측은 "해당 특허는 비비고 만두의 독특한 외형에 대한 것으로 만두 전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중국 내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 언론 "전통음식 도둑질"…SNS선 혐한 감정까지 확산 그러나 CJ제일제당이 특허를 받자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계정에 "어이없다! 한국 기업이 만두 외관 특허를 냈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하며 논란을 부추겼다. 게시물에는 비비고 만두와 중국식 교자 이미지가 나란히 비교되어 실렸다. 중국 누리꾼들은 "만두는 중국의 전통음식인데 한국이 미국 특허 제도를 이용해 훔쳐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앞으로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만두를 판매하려면 한국에 로열티를 내야 할 수도 있다"거나 "미국 법을 악용해 한국이 문화를 도둑질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해당 특허가 식품 전체나 조리 방식이 아닌 '외형 디자인'에 한정된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한편, 비비고 만두는 미국 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CJ의 미국 내 만두 시장 점유율은 41%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상승하며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CJ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 단기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문화소유권과 관련한 논쟁이 반복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