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7최신주식디비1차티엠(%텔레그램DBzone24+ㅡ 트럼프 시대 관세 공세 속 '안전자산'은 오직 금이었다 ◆…[사진=Freepik] 금과 비트코인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금은 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비트코인은 뚜렷한 모멘텀 없이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두 자산 모두 희소성과 가치 저장이라는 특성을 공유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한 대상은 오직 금이었다. 4월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335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0% 오른 수치로 연초 대비로는 약 20%의 상승폭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8만4000달러 안팎에서 횡보 중이다. 전달보다 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20% 이상 하락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택은 '금'…비트코인은 멀어진 시선 올해 들어 금융시장에서 금은 뚜렷하게 '안전자산'의 지위를 재확인하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본격화 이후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투자자들은 금을 중심으로 자산을 재배분했다. 중국과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실물 금을 꾸준히 매입하면서 상승세는 더 가팔라진 것이다.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3개월간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실제로 올해 2분기에는 금 수요가 광산 공급량의 110%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글로벌 금 ETF에는 총 211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반면 비트코인은 달랐다. 지난해 현물 ETF 승인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소식 등으로 한때 기대를 모았지만 시장은 빠르게 등을 돌렸다. 비트코인의 복잡한 보관 구조와 제도권 금융에서의 불확실한 위치가 여전히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기금과 같은 보수적 투자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금과 가격 흐름을 같이하며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미국 증시와 더 높은 연동성을 보이며 상관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은 금과 비트코인이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일정 시간 차이를 두고 금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커스터디 기업 테야의 조 콘소르티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금값의 흐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