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LEGO4989) (주식디비) (사업자디비) 尹 석방에 '비명과 검찰 내통' 논란 '일시 봉합'…늦어지는 탄핵 선고 변수감사원장·검사 3인 탄핵 기각되며 '줄탄핵' 후폭풍 전망26일 선거법 2심 선고도 관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이 오히려 야권의 결집 계기가 되면서 당내 통합이라는 기회가 된 가운데 또 다른 고비들이 3월에만 여럿 닥쳐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닥쳐올 고비는 ①늦어지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 ②'줄탄핵' 후과 ③공직선거법 2심 선고 등이다.이 대표는 얼마 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정국에서 '비명(非이재명)계가 검찰과 내통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비명계의 사과와 해명 요구에 직면해 있었다. 최근 비명계 인사들과 차례로 회동하며 통합의 분위기를 강조하던 것과는 반대의 모습으로 진정성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이 대표와 만난 비명계 인사 중 한 명이었던 박용진 전 의원은 "저만 바보가 된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과정 비명계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이른바 '비명횡사'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그러나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검찰마저 즉시항고를 포기하며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이 윤 대통령 탄핵 선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비명계 인사들도 "지금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당내 통합에 힘을 실으면서다. 지난 12일 이 대표와 비명계 인사들은 서울 경복궁역 인근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농성 현장에서 만나 '단합'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이 대표와 각을 세워 온 주요 비명계 잠룡들이 대거 참석했다.당내 갈등은 '일시 봉합'되며 이 대표가 한숨 돌린 모습이지만, 곧바로 난관이 예상된다. 우선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미루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탄핵 기각 가능성에 대한 야권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한 것을 두고 헌재 내 윤 대통령 탄핵 관련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