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미국 트럼프 정부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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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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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미국 트럼프 정부가 가장 먼저 관세를 부과한 품목인 철강 제품 수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경기 위축 여파로 지난달 대미 수출액이 20% 가까이 줄었습니다.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두세 달 뒤면 철강 관세로 인한 영향까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첫 소식, 정재우 기자입니다.[리포트]조선업, 중장비 등에 활용되는 볼트를 만드는 업체.한 달여 전 부과된 25% 관세 탓에 이미 미국에 갔어야 할 수출 물량이 창고에 계속 쌓여 있습니다.[정한성/볼트 제조업체 대표 : "25% 관세를 현금으로 내야 되니까 그 사람들도 돈이 없다는 거예요. 물건 보내는 거를 좀 딜레이(지연) 시켜달라…."]철강 파생상품도 이 정도인데, 철강업계 분위기는 더합니다.[철강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시장 가격의 급격한 변동 및 상호 관세 등 추가 조치의 영향으로 미국 고객사의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지난달 대미 철강 수출량은 25만 톤.1년 전보다 14.9% 줄었습니다.수출액으로 따지면 19%가량 감소했습니다.지금까지는 관세보단 경기 위축의 영향이 더 컸단 분석입니다.그러나 주문부터 선적, 배송까지 석 달가량 걸리는 철강재 특성상 관세 부과 이후에 주문받은 물량에 미칠 여파는 통계에 아직 반영도 안 됐습니다.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겁니다.[이재윤/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장 : "관세를 부담하기 때문에 비용이 증가하면 수출에 대한 위축 효과. 또, 관세 효과가 비단 미국 수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가 있어서…."]실제 대미 수출 감소는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지난 3일부터 25% 관세 부과가 시작된 자동차 역시 이미 지난달 대미 수출이 10% 넘게 줄었습니다.미국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도 곧 추가 관세를 예고했고, 기본 관세 10%도 부과 중입니다.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매일 죽음을 만나는 남자, 법의학자 유성호 서울대 교수가 신간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를 펴냈다. 27년간 3000건 이상의 부검을 수행하며 깨달은 죽음과 삶에 관한 통찰, 나아가 유한한 삶과 필연적 죽음을 마주하는 ‘실천적 방법’을 담은 책이다.유 교수가 죽음 공부를 통해 얻은 깨달음은 한마디로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사느냐’만큼이나 ‘어떻게 죽느냐’도 중요하다. 이 책에는 죽음에 직면하는 방법에 관한 지혜가 실려 있다. 저자는 “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생명을 유지하겠다는 것처럼 무모하다”고 말한다.유 교수는 ‘유언’이라는 키워드로 죽음과 삶을 직면할 것을 권한다. 일본에는 ‘슈카스’, 즉 임종 활동의 일환으로 ‘엔딩 노트’를 쓰는 문화가 있다. 노인이 인생의 마지막을 충실하게 준비하기 위해 작성하는 기록으로, 장례 절차와 유품 처리, 유언 등을 담는다. 청년과 중장년에게도 자신의 삶을 점검하는 도구로 조명받고 있다.유 교수는 “유언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남기는 말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실천에 가깝다”고 말한다. 그 역시 매년 한 번씩 유언을 쓰며 기꺼운 마음으로 죽음을 상상하고 준비한다고 한다. 이로써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고 살아갈 날들을 계획한다는 설명이다. 자필로 묵묵히 써 내려간 저자의 유언이 뭉근한 감동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깊이 사랑하는 방법, 인생의 의미와 목표를 발견하는 방법, 죽음을 능동적으로 맞이하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기술을 나눈다.이 책에선 ‘연명의료’ ‘조력사망’ ‘안락사’ 등 논쟁적인 주제까지 이야기를 확장한다. 죽음에 대한 결정권을 ‘타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문제’로 받아들이고 존엄한 죽음을 통해 존엄한 삶의 본질적 의미를 고찰하게 한다.저자가 궁극적으로 독자에게 바라는 것은 모두 저마다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후회 없는 삶을 충만하게 사는 것이다. “죽음을 의식하면 삶에 더 겸손해지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게 된다. 유한한 생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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