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5실시간재테크디비콜✅)텔레RADARDB✅$ (왼쪽부터) 한승석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현제 서울대 의대 의과학과 교수. 서울대병원 제공.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 환자에서 신장 염증이 생기는 핵심 원인이 규명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약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한승석 신장내과 교수팀(박평강 아주대 의대 교수, 황주현 서울대 의대 학생)과 김현제 서울대 의대 의과학과 교수팀(김용준 학생)이 동물실험과 환자 인체유래물 실험을 통해 신장 염증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당뇨병콩팥병은 당뇨병으로 콩팥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신장병이다. 투석 환자의 절반 가량이 당뇨병콩팥병을 앓고 있을 만큼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가 늘면서 당뇨병콩팥병 환자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당뇨병콩팥병이 있으면 고혈당과 동반 질환으로 인해 사구체와 신세뇨관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신장 기능이 저하된다. 신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한 약물로는 당뇨약(SGLT2 억제제), 혈압약(RAS 차단제),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다. 약물 치료를 진행해도 일부 당뇨병콩팥병 환자는 신장 기능이 빠르게 악화돼 10년 내 투석을 받게 된다. 신장 기능이 빠르게 악화하는 메커니즘은 그동안 불분명했다. 연구팀은 단일 세포 RNA 시퀀싱과 동물실험을 통해 손상된 사구체와 신세뇨관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CXCL12’라는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 단백질이 면역세포인 T세포를 신장으로 유인해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이 빠르게 악화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이와 당뇨병 유발 약물인 스트렙토조토신을 사용해 2형 당뇨병콩팥병을 모사하는 동물모델(T2DKD)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에서 T세포가 신장을 침투하고 활성화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동물모델 신장 조직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인슐린 저항성, 사구체 과다여과, 사구체 손상 등의 변화가 확인됐다. 침투한 T세포가 신장 기능을 담당하는 신세뇨관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과정에 관여한다는 점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콩팥병 환자의 신장 조직에서 CXCL12 발현이 증가할수록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고 당뇨병콩팥병 진행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CXCL12가 신장 기능 악화의 중요한 지표이자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인자임을 시사한다. 한 교수는 “기존 치료법들은 당뇨병콩팥병 환자의 신장 기능 저하를 완전히 막지 못한다”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