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핑플피여행이 주는 감동과 설렘은 이런 순간들을 통해 완성되는 것 같아요.버진 아일랜드는 물이 빠지면 얕은 모래사장이 드러나는데요.보홀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 번쯤 발리카삭 호핑투어를 해보시길 추천하는데요!옵션을 포함하는 일정과 포함하지 않는 일정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어요.처음 보홀을 찾았을 때 발리카삭의 푸른 바다 사진을 보고 반드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발리카삭은 보홀 여행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섬이에요.차량뿐 아니라 스노클링 장비부터 구명조끼까지 준비해 주니 챙겨야 할 준비물이 줄어들어 좋았어요.사방이 투명한 바닷물로 둘러싸인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버진 아일랜드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여행객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버진 아일랜드(현재는 폐쇄 중)발리카삭은 물속에서 인생 사진을 남긴다면 버진 아일랜드는 물 위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는 곳이에요.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폐쇄 중으로 입장금지입니다.다음 여행은 아름다운 보홀 발리카삭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함께 보아야하는데 하루 빨리 개장하는 날이 오기를~ 발리카삭 섬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한적한 해변을 따라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면 물에 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울 게 없답니다.바다를 사랑하고 여행에 낭만을 담고 싶은 분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일정입니다.바닷속에 있는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수많은 열대어들이 제 주위를 맴돌며 마치 환영 파티를 열어주는 듯했답니다.이렇게 깨끗한 바닷속에서 예쁜 물고기와 거북이를 볼 수 있는 발리카삭 호핑투어 보홀 자유여행 일정으로 추천해요!친절한 현지 가이드 덕분에 귀여운 불가사리도 보고 예쁜 물고기도 실컷 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제가 느낀 이 행복과 설렘을 함께 느껴보면 좋겠습니다.피로를 마사지로 풀어주고 숙소로 돌아가면 꿀잠이 보장될 거고 필리핀 하면 역시 마사지를 빼놓을 수 없기에 추가했는데요.바다거북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진짜 신기했어요.다양한 열대어와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요.현지식으로 준비되어 있는 점심식사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게 먹었어요.제가 갔을 때는 물이 빠지는 타이밍이 아니라서 금세 모래사장이 없어졌어요.보홀 호핑투어뚝딱투어에서는 고프로 무료 대여가 가능해 수중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예요.발리카삭 자유여행 일정필리핀 Lalawigan ng Bohol, 발리 카삭 섬 필리핀 발리카삭 호핑(Balicasag Hopping)HP49+97W Virgin Islands, Bohol, 필리핀배를 타고 바다를 가르며 떠나는 그 순간부터 제 마음은 이미 발리카삭에 가 있었는데요. 김기창의 ‘흥락도’(1957). 한국적 소재에 서구의 입체주의를 입혀 완성한 대형 반추상화다. 상모를 쓰고 저고리·바지를 걷어붙인 풍물패가 벌이는 놀이에서 역동성이 묻어나온다. 지금이야 일상용어가 된 ‘전통의 현대화’를 선구적으로 시도한 대표작 중 하나다. 각진 먹선으로 단순화한 인물, 화면에서 비켜낸 인물배치 등 이전 한국화와 거리를 둔 ‘파격’이 돋보인다. 5월 1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막하는 ‘MMCA 과천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Ⅰ’에 걸린다. 종이에 먹·색, 221×168㎝. 국립현대미술관(이건희컬렉션) 소장. 문득 사는 일을 돌아보니 그랬습니다. 지켜내는 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오롯이 세월을 지키는 일 말입니다. 한국미술이 먼저 떠오릅니다. 척박한 세상살이에 미술이 무슨 대수냐고, 그림이 무슨 소용이냐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데일리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그 쉽지 않았던 한국근현대미술 100년을 더듬습니다. 이건희컬렉션을 입고 더욱 깊어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통해섭니다. 오는 5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에서 ‘MMCA 상설전’이란 타이틀 아래 미련 없이 펼쳐낼 300여 점, 그 가운데 30여 점을 골랐습니다. 주역을 찾진 않았습니다. 묵묵히 자리를, 오롯이 세월을 지켜온 작품을 우선 들여다봤습니다. ‘열화’입니다. ‘뜨거운 그림’이란 의미고, ‘식을 수 없는 그림’이란 의지입니다. 전시에 한발 앞서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께 다가섭니다. <편집자 주> [정하윤 미술평론가] 결혼. 이왕 할 거면 잘해야 한다.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다. 미술사에는 결혼을 잘한 남성화가는 참 많다. 아내의 물심양면 내조로 역사에 길이 남은 남편들이 많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런데 여기 예외가 있다. 결혼을 망친 남성화가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결혼을 잘한 부부화가도 있었다’는 얘기를 하려는 거다. 김기창(1913∼2001)·박래현(1920∼1976) 부부가 그들이다. 평생 서로 아낀 것은 물론 둘 다 미술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