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k주식업자DB판매@❤️텔MBE24[]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산리툰 인근 중국 프랜차이즈 식당 ‘난청샹’에서 사람들이 결제를 기다리고 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자오(早)！ 중국의 아침 인사입니다. 자오안(早安)，자오상하오(早上好)도 같은 뜻이지만, 자오는 보다 친근한 표현이랄까요? 예전에 중국어를 배울 때 교과서에서 배운 ‘자오안’이라는 표현을 썼더니 중국인 친구가 그냥 ‘자오’라고 하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진다더군요. 중국에 온 지 꼭 2달이 되었습니다. 오자마자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로 출발해 미-중 무역전쟁까지 큼지막한 이슈가 쉴 새 없이 몰아치네요. 그러다 보니 중국의 곳곳을 들여다보고, 직접 경험하는 일이 줄어들까 봐 스스로 긴장을 하곤 했습니다. ‘자오, 베이징’에서 중국과 중국인의 오늘을 전하고자 마음먹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침 인사를 건넸으니 의식의 흐름을 따라(?) 중국의 요즘 아침 식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중국은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아침은 잘 먹고, 점심은 배부르게 먹고, 저녁은 적게 먹어야 한다’(早吃好中吃飽吃少) 그만큼 아침 식사에 진심인 나라죠. 가장 대표적인 아침 식사로는 설탕 안 묻힌 얇은 꽈배기 같은 요우티아오와 담백한 콩물인 더우장이 있어요. 갓 튀겨진 요우티아오를 따뜻한 도우장에 찍어 한입 먹다 보면, 한없이 들어가겠다 싶지요. 총빙, 지앤빙, 지단빙 등 ‘빙’ 종류는 얇은 밀가루 반죽 피 안에 채소, 고기, 계란 등을 넣은 음식입니다. 간단한 한 끼 식사에 이만한 게 없어요. 한국인에게 익숙한 ‘조우’도 있습니다. 한국 죽과 거의 같은데요, 조금 더 묽은 느낌이 납니다. 흰쌀로 만든 죽에 버섯, 닭고기, 새우, 잎채소 등을 넣은 따뜻한 조우는 아침에 든든하게 먹고도 소화하기에 부담이 없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침 식사랍니다. 맥도날드는 아침에 가벼운 식사 메뉴로 ‘맥모닝’을 팔고 있죠. 중국 맥도날드 맥모닝엔 죽 메뉴가 있을 정도예요. 중국에서 그만큼 죽이 보편적인 아침 식사라는 뜻이겠죠! 이렇게 다양한 중국의 아침 식사를 저렴하게 파는 곳을 이달 초 직접 가봤습니다. ‘난청샹’(南城香)이라는 중국 현지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서민들이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산리툰 근처에 있는 난청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