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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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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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기자와 유승권 공동대표 [촬영 홍성란 활동지원사]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의 턱이 이렇게나 높았단 말이야?'평소 전동휠체어 진행을 막는 방해물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는데도 막상 직접 타보니 인도에는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훨씬 많았다.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기자는 지난 17일,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유승권 공동대표와 홍성란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전동휠체어를 몰고 거리를 돌아다녔다.체험할 거리는 유 대표가 매일 오가는 전라북도중증장애인자립생활연대 건물에서 그의 집까지 왕복 약 2㎞의 거리.차를 타면 5분도 채 안 걸리고, 걸어서도 30분이면 충분한데 처음이라 그런지 55분이나 소요됐다.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마주해야 할 '녹록지 않은 이동권'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2㎝ 낮은 턱도…전동휠체어엔 불편 [촬영 홍성란 활동지원사] 55분 내내 기자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인도 곳곳의 '턱'이었다.보통 인도와 이면도로가 만나는 지점에는 턱이 있다. 인도 끝부분의 턱을 낮춰 단차를 완만하게 했는데, 그렇다고 해도 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두 발로 걸어 다닐 때는 몰랐던 1∼2㎝ 높이의 턱이 휠체어를 탄 뒤에야 눈에 들어왔다. 단차를 낮추느라 만들어진 급경사로도 마찬가지였다."기자님. 속도를 조금 내야 해요. 겁 내면 턱을 넘질 못해요."옆에서 길을 안내하던 유 대표의 말에 기자는 용기를 내 휠체어를 뒤로 뺀 뒤 앞으로 빠르게 움직였다.무사히 턱은 넘었지만, 충격이 온몸으로 전해지면서 엉덩이가 들썩였고 약간의 통증도 전달됐다. 무심코 '앗!' 하는 소리가 나왔다.유 대표는 "자동차와 달리 휠체어 바퀴는 충격 흡수 장치가 전혀 없어 충격이 몸으로 그대로 전해진다"며 "이 정도 턱은 높은 것도 아니다"며 짐짓 웃어 보였다.그러면서 "장애인을 특히 괴롭히는 건 식당이나 편의점 문 앞에 있는 높은 턱"이라며 "길을 가면서 커피 한 잔, 물을 한 잔 사 먹고 싶어도 돈이 없는 게 아니라 가게 앞에 설치된 높은 턱을 넘을 방법이 없어 사 먹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전동휠체어를 돌릴 공간 없이 비좁은 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화장실 [촬영 홍성란 활동지원사] 오늘의 어린이책 4 l 다움북클럽 지음, 오늘나다움, 1만8000원 ‘오늘의 어린이책’ 4호가 이달 초 출간되었다. 2024년 출간된 도서를 중심으로 주체성, 몸의 이해, 일의 세계, 가족, 사회적 소수자, 표현, 젠더 다양성, 사회적 인정, 안전, 연대라는 10가지 주제 아래 108권의 ‘성평등 어린이·청소년책’을 발굴, 선별해 의미를 살폈다. ‘다움북클럽’은 평론가, 편집자, 출판 기획자, 교사, 작가 등 어린이책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연대한 모임이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다움북클럽이 엄선한 책을 더하면 모두 547종이다.‘오늘의 어린이책’은 이달 ‘제주북페어’(5~6일)에 참여하여 독자들을 직접 만났다. ‘제주북페어’는 제주도 탐라도서관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공평하게 120㎝짜리 작은 테이블 하나가 무료로 주어진다. 상업적인 대규모 부스는 전혀 들어올 수 없는 비자본주의적 축제다. 올해로 3회 연속 참가한 ‘오늘의 어린이책’은 따끈한 4호 신간을 만나러 왔다는 독자들의 응원과 격려에 또 한번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직접 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마주하는 자리였기에 독자들은 반가움을 보였다. 다움북클럽 기획위원이자 제주도민인 신수진은 “도서 선정 기준에 대한 호기심, ‘오늘의 어린이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등 생생한 독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추천 도서 설명에 쫑긋 귀를 기울이거나 학교에서 봤던 책이라며 반가움을 표시하는 적극적인 어린이 독자들이 많다는 점도 제주북페어에서 누리는 즐거움이다.이번 4호의 특집 주제는 ‘디지털 시민성’이다. 딥페이크(음성·이미지 합성 기술), 불법 촬영 및 유포 같은 기술매개 성폭력 등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어린이·청소년 대상 범죄가 만연한데다 점점 진화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8~9월,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가 폭로되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라는 공간,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관계에서 일어난 집단 성범죄가 전국 각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는 사실은 적잖은 충격이었다. 성평등·성폭력 교육의 부재가 어떤 현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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