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45최신재테크디비해커디비판매+%텔레SUPERADMAN)_ 연합뉴스정부가 18일 12조 2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했다. 정부가 당초 제시한 규모보다 약 2조 원 늘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안은 산불 피해 복구 등 재난·재해 대응과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이 골자로 연내 신속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총 14개 부처의 93개 사업을 추려냈다. 이번 항목들은 '필수 추경'으로 재정 투입이 시급한 사안인 만큼, 정부는 추경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재난·재해 관련 3조 2000억 원의 예산을, 기업 지원과 AI, 반도체 등 기술패권 경쟁 대응에 4조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각각 투입한다.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4조 3000억 원가량의 예산도 편성했다. 또 최근 산불피해와 더불어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에 대응키 위해 지난해 예산국회에서 감액된 예비비 가운데 1조 4000억 원을 증액한다. 그밖에 국채이자 등으로 약 2000억 원을 배정했다. 이번 추경의 성장률 제고 효과는 0.1%포인트 정도일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다만, 지난 1분기 역성장 전망이 나오는 엄중한 실물경제 현실을 고려하면 '경기 마중물 효과'가 크게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임시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기존 5000억 원에서 1조 5000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이재민을 위한 신축 임대주택을 1000호 공급하겠다"며 "관세 피해·수출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저리 대출 등 25조 원의 정책 자금을 신규로 공급하고 수출 바우처 지원기업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견 없는 과제 중심으로 추경안을 마련했다. 시급한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마중물이 필요한 현장으로 적기에 투입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국회에서 대승적으로 논의해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