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4맘카페디비상담ㅡ]텔레MBE24$@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동결하겠다고 밝히자 환자단체는 정부에 ‘배신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도 안타깝다며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의대생 수업 복귀를 이끌기 위해 동결을 결심했다는 교육부 바람과 달리 학생들의 복귀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의대 모집인원 조정안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 발표 후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자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4월 17일은 정부가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의료계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준 상징적인 날”이라며 “정부가 의료개혁에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과 세금을 투입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고 1년 2개월간 의료공백 사태에도 버티며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감수했는데 참담하다”고 말했다. 의대생 전원 수업 복귀 시 정원 동결을 하겠다고 밝힌 교육부가 다수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동결 결정을 내린 것은 배신 행위라고도 지적했다. 환자단체는 “정부는 대국민 사기 수준의 발표를 했다”며 “국민과 환자 앞에서 약속했던 의사 인력 증원과 의료개혁의 근본적인 방향을 뒤집는 배신행위”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업에 불참하는 학생들에게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러런 발표를 믿기 어렵다고도 비판했다. 환자단체는 “정부 행보를 보면 유급 적용 등의 엄정한 학사 운영을 하지 못할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특혜와 배려를 반복하는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에 국민과 환자는 더는 걸 기대조차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정원 동결 결정이 의대생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들도 적지 않다. 이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2027학년도부터는 입학 정원을 수급추계위원회를 통해 산정할 예정이며 의대 증원 등의 의료개혁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대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