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숙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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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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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2024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제공 일본산 농수축산물 식품 10개 중 1개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CS-134, CS-137)이 검출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환경단체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1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강조했다.환경운동연합은 17일 ‘2024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자국 농수축산 식품 총 4만5413건을 검사한 결과 4258건에서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 전 지역의 식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방사성물질의 검출률이 9.4%인 것으로, 말하자면 식품 10개 가운데 1개는 방사성물질에 오염됐다는 뜻이다. 우라늄 원료의 핵분열로 생기는 방사성물질인 세슘137 등 세슘 동위원소가 인체에 대량으로 침투할 경우 불임 및 전신마비, 백내장, 각종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전반적으로 후쿠시마 사고 이후 14년 동안 일본 농수축산물에선 높은 오염이 확인되고 있으며, 방사성물질 검출률도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큰 변동이 없다고 환경운동연합은 밝혔다. 먼저 자연에서 살아가는 야생조수의 경우 방사성물질 검출률이 23.6%(7679건 중 1809건 검출)로 가장 높았다. 멧돼지고기에선 1만4000㏃/㎏, 흑곰고기에선 530㏃/㎏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1베크렐(㏃)은 1초에 1개의 방사선이 나온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식품 내 방사성 세슘의 권고 기준을 1㎏당 100베크렐로 설정하고 있다. 사람이 키우는 축산물의 경우 검출률은 1.4%(7114건 중 100건 검출)로 비교적 낮았지만, 소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120㏃/㎏가 검출되는 등 방사성 세슘의 검출 농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전체 농산물 대상 검출률은 12.2%(1만2448건 중 1647건)로, 즐겨 먹는 두릅나무류(250㏃/㎏)와 죽순(200㏃/㎏), 고비나물(480㏃/㎏) 등 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향버섯은 1000㏃/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연합(EU)이 지난해 유해 수입품이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상당수가 중국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유해 제품 감시체계 ‘세이프티게이트’를 통해 지난해 유해 제품 4137개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많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EU에 들어온 저가 배송품은 40억 개가 넘고 그중 90%가 중국에서 배송됐다. 또 화장품이 전체 유해 수입품의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장난감(15%) 전기제품(10%) 자동차(9%) 화학제품(6%) 등이 뒤를 이었다.유해 제품의 절반 이상에 위험 화학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 니켈, 납 등 중금속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유발 향료도 검출됐다. 화장품의 97%에서는 피부 자극을 유발하고 생식 시스템을 손상시키는 합성 향료 릴리알(BMHCA)이 사용됐다. 마이클 맥그래스 EU 소비자보호 담당 집행위원은 “안전하지 않은 제품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에서 유입된다”며 “우리가 중국 당국과의 양자 협의에 우선순위를 두는 이유”라고 설명했다.현재 EU는 150유로(약 24만원) 이하 저가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안전 검역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집행위는 지난 2월 저가품 관세 면제를 폐지하고 EU 통관청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전자상거래 기업에 직수입품 ‘취급 수수료’를 매기고, EU에서 위험하거나 불법인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처벌을 강화하는 안도 제시했다. 이는 사실상 저가 수입품을 대규모로 수출하고 있는 테무, 쉬인,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EU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는 “무역 및 제품 안전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중국 상공회의소는 “EU 시장에서 상품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공동의 책임이며,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자 유럽 파트너들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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