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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시바 시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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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12 23:5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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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지만 “일본의 이익을 해치는 합의는 서두르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AFP)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전에 (양측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으면 좋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과 미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며 “빠른 합의를 위해 일본의 이익을 희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개최된다. 일본에 있어 이번 G7 정상회의는 두 달 넘게 이어진 미일 무역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음 달 예정된 일본 총선에서 이시바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섣불리 미국과 무역합의에 이를 경우 더 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시바 내각에 대한 신뢰는 상품권 스캔들 등으로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미국의 관세 부과 문제와 관련해 야당 지도자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는데, 일본 혁신당의 공동대표인 마에하라 세이지는 회의를 마친 뒤 “미국과 일본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9일을 기점으로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본산 대다수 제품에 대한 관세는 현행 10%에서 24%로 오르게 된다. 상호관세와 별개로 부과 중인 품목별 관세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이 25%, 철강 및 알루미늄이 50%에 달한다. 이시바 총리의 수석 무역 협상가인 아카자와 료세이는 이번 주말 북미로 출국해 미국 측과 여섯 번째 협상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신중한 협상 전략을 유지하며 일본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방성훈 (bang@edaily.co.kr) 트럼프 외면한 김정은, 푸틴에겐 “언제나 함께 있을 것” 축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소통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1기 행정부 때와 같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상황을 진전시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서신을 교환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receptive)”며 “그는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등을 담은 합의문을 도출한 바 있다.레빗 대변인의 이날 언급은 미 뉴욕에 있는 주유엔 북한대표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채널을 복구하기 위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 수령을 거부했다는 내용의 NK뉴스 보도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는 NK뉴스 보도를 부인하지는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레빗 대변인은 다만 “특정한 서신 교환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도록 남겨두겠다”고 말했다.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 및 소통 재개 의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북·미 정상 간 대화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한 이후에도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톱다운’ 방식의 대북 외교에 관한 관심을 피력해왔다. 지난달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회담 시나리오를 놓고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하는 등 러시아와 밀착한 북한으로서는 당장 북·미 대화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회담한 데 이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회담에서 마주 앉았지만 비핵화와 상응 조치로서의 제재 해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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